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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집에서 베토벤 바이러스를 보다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
세상에 영혼이 통하는 사랑이 있을까?
그리고, 그 영혼이 통하는 사랑으로 내 모든 치부와 당신의 모든 흉터를 지워낼 수 있을까?
나이, 환경, 집안이 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되어 버리지 않았나 싶다.
관점을 좀 돌려, 구석기 시대에도 지금과 같은 가치가 필요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 단지 그때는 먹고 살기 위한 기본적인 요소만 갖춰진다면, 누구에게든 행복을 주었을 것이다.
어느 순간에는 사람과 사람사이에 생기는 모든 것들을 머리로 계산하고,
나도 모르게 수지타산을 따져보는 나를 보면 왠지 세상에 찌든 것이 아닌 가 싶기도 하다.
지금 나에게 세상은 힘들게 한다.
정말 하나 밖에 없는 친구에게 몇대 두들겨 맞아 눈물이 흘러도,
밤낮없이 열심히 일하고 남는 통장 잔고가 여전히 마이너스를 유지할 때도,
내 집... 내 터전을 홀라당 태워먹고 뜨는 해가 서운해 주루륵 눈물이 나도,
나는 계속 버텨왔다. 입술을 닫고, 이를 물고... 참아 왔다.
어떤 신부님께서 그러셨다.
미움과 사랑은 백지장 한장 차이라고...
그 안에서 왜 나는 한장 차이를 뚫지 못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사랑하자...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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