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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MY life/떠드는 대로

청바지 입은 꼰대와 타격감 없는 세대

by 코드네임피터 2022.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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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기 앞서 몇가지 정황적 소개를 먼저 하고~ 글을 남겨보도록 하자~(오랜만에 글을 써서 그런가 무언가 비장함!!)

 

세대의 충돌이 일어나고 있으나 문화는 바뀌지 않았다. '나때는'이란 말을 입에 달고 다니는 속된말로 '라떼들'은은 다른 형태로 우리 주위에 나타나고 있다. 어쩌면 돌연변이 내지는 어쩌면 진화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MZ세대도 역시 아무런 근거 없이 대들던 시대는 지나가고 있다. 어떤 유니콘 기업은 MZ의 취약점을 고묘히 파고들어 그들이 그들에게 상호간의 꼰대 문화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그곳은 돈을 많이 주긴하지만 일이 많고, 주위에 한없이 좋은 사람이여야지만 버틸 수 있어야 한다고 한다. 서로가 서로를 견제하다보니 3 Out 제라든지... 행태는 갑오개혁전으로 돌아가고 있는건 아닌가 싶다.


이제 경험하고 있는 이상한 문화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다. 프로젝트라고 하면 당연히 팀이 이뤄지고 그 화합속에 다양한 결과를 이끌어낸다. 어떤 곳에서는 그 결과를 성과라고 하고 어떤 곳에서는 실패라고 부른다.

그런데 프로젝트 팀중에 한곳이 효율없이 정체되고 있음을 느끼고 왜 그런지 들여다보니 팀장과 팀원간의 대립이 있었다. 옛날 같으면 상호간에 할말 다하는 소주 한잔 자리면 됐을 이야기가 골로 파여 이제는 돌아올 수 없는 낭떠러지가 된 것 같더라. 이곳은 서로 믿지 못하고 소통도 단절되었고 심지어 자신의 팀원이 어떤일을 하는지 관리할 수도 없었다.

프로젝트에서 이렇게 된 부분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소프트웨어 프로젝트 관리 3P측면에서 살펴보면 당연한 일이 아니였을까 싶다.

3P에서 이야기하는 대부분은 내부적인 이야기 이다. 다른 곳에서 해줄 이야기가 아니라 주체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해당 조직의 입장은 달랐다. 누군가 무엇을 해줬어야 했으며, 난 다른 조직과의 협업은 요청된거니 처리하고 있다는 종속적인 논리였다. 속된말로 OWNERSHIP을 잃었다. 어쩌면!! 버렸다.

 

이 상황을 알아차린 상위 관리자(라고 쓰고 보스라고 생각한다.)는 조직 개편을 떠올렸다. 분란은 개편이라는 방법으로 해소될 것이라고 생각한 듯 싶었다. 그들을 떼어내면 해결될 것이라는 1차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와해된 조직은 쉽게 기존 성향을 복구하기 어려웠다. 계속적인 분란으로 상위 관리자와의 직접적인 소통을 시도했다. 그 결과 역시 참담했다. 상호간의 불편함을 확인하는 수준에 끝날 뿐이며 마땅한 대안도 제시할 수 없었다. 

 

소통(Communication)이라는 것이 어디에나 통하는 은탄환(Silver Bullet)인줄 알았던 모양이다. 적어도 상대가 늑대인간은 아니지 않은가??


게다가 그는 언제든 이야기 할 자세가 되어 있다고 이야기 하지만 실제는 절차와 상황을 따지고 주로 질타하는 사람이다. 청바지를 입었으나 생각은 꼰대인것이다. 하드웨어는 최신 기술일지 모르겠으나 생각은 아직 포트란, 코볼 수준이라는 것이다.
참고: 청바지 입은 꼰대: https://ko.dict.naver.com/#/userEntry/koko/a1a7a04457c56ef911d73894ec0f4c6c

- 후진적 조직문화에서 탈피하기 위해 소통을 앞세우나 정작 본인의 스타일을 여전히 고수하는 직장 상사(무늬만 혁신) 일컬어 청바지 입은 꼰대라고 한다.


타격감 없는 세대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자. 프로젝트 관리 측면의 3대 요소는 범위, 일정, 비용이다. 그리고 그 목표를 품질로 잡기 마련이다. 그런데 프로젝트 구성원이 이를 넘나드는 상황을 만든다.

개발 범위나 일정에 대해서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으나 의도적으로 지연하거나 다른 영향으로 자신의 영역만 고수하는 경우가 그렇다고 볼 수 있다. 그것은 지극한 개인주의에서의 출발일수도 있겠으나 프로젝트 구성원으로 조직의 목표나 행위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해볼 수도 있겠다. 그 여파는 유관 실무자에게 전달되고 곧 3대 요소의 큰축을 흔들기 시작한다.

그 후 그 구성원에게는 기대가 없어진다. 없어진 기대는 예측과 추정에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결국 조직 구성원을 신뢰할 수 없는 구조로 흘러가기 마련이다. 그리고 또 이러한 형태로 개발된 시스템의 완성도나 품질은 얼마나 좋을까?

 

이러한 구성원이 존재하는 조직에 CMMi고 TMMi가 무슨 소용인가? 움직임을 단단히 잡아둘 그런 결합이 아닌데...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간단하다. 목표 및 목적 지향적으로 진행하자. 관리하고 있는 일정에 영향이 발생하는 상호간의 양해가 필요할 수 있다. 수용하지 않아야 한다가 아니라 검토를 하자란 뜻이다. 이미 단방향 소통은 쇠퇴한지 오래되었다. 양방향에 요즘은 부가정보까지 실어서 소통을 한다. 그런 형국에 사람끼리의 소통에 말도 안통하는 그림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청바지 입고 꼰대 아닌척, 나만 생각하는 그런 문화가 먼저 바뀌어야 할 것이다. 반드시 작은 단위 부터 개선하다보면 조직의 비전이 밝아질 날이 올 것이다. 

 

마지막으로 서로 처한 입장 잘 알자는 의미에서~~동영상 하나 올려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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