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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회사 생활은 다른 여건으로 참 힘들다는 것을 느낀다. 새로운 기술이나 트렌드가 아닌 바로 사람이다.
90년대 생이 온다라는 책이나 실제 사회에는 나와 다른 세대의 사람들과 엮일 수 밖에 없다.
그간 IT업계에서 종사하면서 다양한 사람을 만났다.
잘난 사람들, 스펙 좋은 사람들, 집안이 좋은 사람들, 졸부가 된 시람, 재털이 집어던지던 사람, 직급으로 찍어내리던 사람들...
그러나 내가 요즘 느끼는 공포는 다르다.
모르는 것이 당당하고, 하지 않은 것을 당연한 사람이다. 어떻게 그 포지션에 그 짬밥에 그 용어하나 모를 수 있단 말인가? 설령 모른다 칩시다. 근데 다음에 왜 같은 것을 모른단 말입니까?
팀이라고 묶여있어 주변인으로 그들에게 조언을 여러가지 방식으로 진행했으나 달라지지 않는다. 그저 당면 과제 쳐내기바쁘고 준비나 계획따윈 찾을 수 없다. 오히려 당당하거나 감성에 호소하는 그들을 보면서 절로 혀가 차였다.
이젠 그들과 등지고 가야겠다. 교육 및 조언이 효과가 없다면 내 힘만 빠지게 될 것을... 괜히 공들였나 싶기도 하다.
십수년간 이 일을 하면서 왜 같은 굴레에 놓이지만, 명확한 해결점 하나 못 찾고 있는것도 아이러니 하다.
오늘부터 아웃오브안중...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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