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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 TEST/테스트 근황

테스트 시키는 것만 하면 되는 건가요?

by 코드네임피터 2016.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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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엔지니어의 진입장벽이 낮다. 

매우 인정한다. 최근 몇년간 쏟아져 나온 사람들은 연봉 100만원과 야근없는 직장을 찾고, 복지 좋은 회사에 우루루 몰려 다니는 증상까지 발생했다.

 

게임에서는 대규모 테스터를 모집해서 게임성을 입증해야 했고, 수집된 자료는 사용성에 반영해야 했다. 게임이라는 컨텐츠의 특성상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의 분류가 많다. 직업이나 나이, 연령, 성별에 관계 없이 모든 눌러보고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 문제가 된 4:33의 일베소동이나 CAPCHA에 하드코딩해놓은 SI프로젝트의 경우 테스트로 그 문제를 잡아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이유는 위에서 말 한것 처럼 진입장벽은 낮으나, 프로젝트 현장이나 개발은 테스터와 불리하게 분리되어 있기 때문이다.

 

어떤 개발 조직은 개발 PM 밑에 테스터로 할당되어 릴리즈 전에 빌드 던져주고 테스트하는게 테스트의 전부이며, 어떤 프로젝트는 SI이라는 이름으로 작성된 테스트 계획은 개발일정에 잡아 먹히고 만다. 이것이 일상이다. 그러니 이곳에 재직하고 있는 사람들은 얼마나 큰 성취감을 얻을 수 있을까? 그러니 더 좋은, 더 안정된 곳을 찾기 마련이다.

 

 

<출처:http://toyvillage.tistory.com/660>

 

나도 이직을 많이 했다.

이직은 사람들에게 새로은 기회를 준다. 하지만 이직한 사람이나 그 조직에 합류한 사람은 150%이상의 퍼포먼스를 기대한다. 그렇지만 테스터의 경우에는 다르다. 이런저런 불리하게 독립된 자체로 고립되기 쉽다. 정보뿐만 아니라 스킬에서도 마찬가지다. 근근히 테스터로 연명하던 사람은 게임에서는 기획자나 운영인력으로 전향하고, 그나마 QA하던 엔지니어들은 PM이나 닭집 오픈 테크를 타고 만다.

 

무엇이 문제일까? 우린 그간 너무 쉬운 길을 걸어온 건 아닐까?

제대로 된 QA나 테스트 일을 하고 있는건 맞는 것일까? 진정 고민해보길 바란다.

언젠간 자동화로 대체되어 당신들의 일이 줄어들어 자리까지 위협받는다면, 그대로 짐싸고 나앉을텐가?

 

 

지식과 스킬을 쌓자

나는 매우 부족한 사람임에 틀림이 없다. 단지 다른 부분이 있다면, 조금더 능동적이였고, 조금더 생각했을 뿐이다. 억울해도 남이 시킨 말도 안되는 일을 해나가면서 쌓아지는 것들이 생겼다. 그것이 무엇이다라고 말하긴 어렵다. 다만 노력은 언젠가는 꽃을 피울것이라는 말이다.

 

마지막으로 정신적으로 다시 붙잡기 위해 아래 영상을 공유한다.

 

 

Written By 밤의카사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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