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1 지하철에서 어머니의 학구열! 지하철을 타고 퇴근을 하고 있는데... 어머니는 한손에는 쇼핑백, 한손에는 수박을 들고 딸래미와 함께 탔다. 물론, 딸래미의 등에는 자기 몸보다 큰 백팩을 메고 있었다. 자리를 잡으려 이리 저리 왔다 갔다 하던 어머니는!!! 노약자석으로 딸래미를 끌었다. 자리에 앉은 엄마는 딸에게.. "가방에서 학습지 꺼내~" 그러고는 문제를 하나 하나 봐주고 딸은 지우고 고치고 어색하지 않게 공부를 해나갔다. 몇가지 생각이 공존했다. 1. 어머니는 왜 지하철에서 자녀에게 학습지를 꺼내게 했는가? 2. 집에서 공부를 하면 될 것을 구지 지하철에서 그래야 했는가? 3. 자식의 공부가 저 무거운 짐들보다 중요하단 말인가? 공부도 중요하지만 때와 장소가 있는 것을... 부모의 마음이 아쉽게 보이는 곳이였다. Written B.. 2010. 6.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