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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 TEST/사용성_접근성

소셜커머스가 컴퓨터에서 안보여요 :<

by 코드네임피터 2011.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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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이름하여 소셜커머스가 온라인 시장의 거대 마켓을 잡아 삼키고 있다.
순기능으로 가격이 낮아지고 그에 따른 경쟁 구도를 확보할 수 있다는 데 경제에 큰 도움을 준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
하지만 업체 선정 및 매물 확보등의 문제로 오히려 물류나 서비스 등의 인플레이션이 생길 수 도 있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얼마전에는 짝퉁을 파는 사건도 있고,  번쩍 번쩍 거리는 사이트에 핸드폰으로 수시로 날라오는 푸시 메세지들은 가끔은 눈살을 지푸리게 만든다.

그래서 생각했다...
소셜커머스 사이트가 실제 우리가 볼만한 수준인지...
그 척도로는 웹접근성웹표준을 기준으로 살펴보려고 한다.
(대부분이 자동 검색, 검사 툴을 이용한 부분이니 감안하고 봐주길 바란다.;;;)

 http://pakaeuro.blog.me/110121507924 에서 알아본 소셜커머스의 순위를 보도록 하자.
소셜커머스의 순위는 아래와 같다. 트래픽이 많은 순이니 참고하길 바란다.
1위 - 쿠팡
2위 - 티켓몬스터
3위 - 그루폰
4위 - 위메이크프라이스 


웹표준은 웹에서 자동으로 검사할 수 있는 사이트로 검사를 했다.
(세부적인 내용이 보고 싶은 사람은 직접 사이트 url을 찍고 보면 어떤 문제들이 있는지 알 것이다. - http://validator.w3.org/

웹표준을 준수한다는 의미는 속된 말로 Cross Browsing이라고 하여 브라우져에 상관없이 사이트가 가진 정보를 얼마나 잘 보여주는 지에 대한 지수라고 볼 수 있다.
한마디로 인터넷익스플로러, 크롬, 사파리, 오페라, 파이어폭스, 그리고 모바일 웹에서 모두 사이트의 정보를 모두 확인할 수 있다라는 말이 된다.
혹시 위배되는 사항이 있다면 소셜커머스에서 사려고 했던 상품은 구경도 못하거나 결제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결론이 된다. 그러므로 사이트는 웹표준을 준수하고 사이트 운영해야 한다.

 

 

쿠팡

티켓몬스터

그루폰

위메이크프라이스

error

4

237

1

13

warning

4

35

4

4



위 수치를 보면 알겠지만, 현저히 문제가 되는 사이트는 바로 티켓몬스터이다.

많은 수의 항목들이 모두 error로 판단되고 있다.
error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타입/스타일 선언이나 ID빠짐이 대부분이다.
Line 43, Column 12: there is no attribute "ID" 
Line 43, Column 53: required attribute "TYPE" not specified
Line 119, Column 23: document type does not allow element "STYLE" here 
Line 156, Column 180: NET-enabling start-tag requires SHORTTAG YES 
Line 156, Column 180: required attribute "ALT" not specified 
시급하게 수정이 필요한 항목들이 많으니 혹시나 QA담당자가 보시거든 Priority를 높여서 관리해주시기 바란다.
(하긴 몇몇 회사에 이런 동일한 주제의 이야기를 했으나 기업에서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면 필자는 할말이 없다. ㅜㅜ)


이번에는 웹 접근성을 알아보도록 하자.
웹접근성의 경우에는 스크린 리더나 화면 확대기 등의 보조기구를 이용한 장애인들에게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대체 텍스트, 위치 알림 등의 기능들이 포함되어 있다. 그런 기능이 있다라면 아무래도 보다 많은 사용자들이 더 많은 매출을 이끌어 낼 것이고, 더 많은 사용자를 확보한다라고 볼 수 있다.

웹 접근성의 경우에는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만든 Kado-wah라는 제품으로 1페이지 검색을 하도록 한다.
페이지 검색의 결과는 아래와 같다.

제목 없음

항 목

쿠팡

티켓몬스터

그루폰

위메이크
프라이스

1. 대체 텍스트 제공

100

81

100

0

-<img> : alt 제공여부

100

81

100

0

-<area> : alt 제공여부

100

100

100

100

-<input type=image> : alt 제공여부

100

100

100

100

-<applet> : alt 제공여부

100

100

100

100

6. 프레임 title 제공

100

100

100

100

-<frame> : title 제공여부

100

100

100

100

-<iframe> : title 제공여부

100

100

100

100

8. 모든 기능을 키보드로 제공

100

100

100

100

-<a> : 마우스이벤트에 대응되는 키보드 이벤트 제공여부

100

100

100

100

-<button> : 마우스이벤트에 대응되는 키보드 이벤트 제공여부

100

100

100

100

-<input> : 마우스이벤트에 대응되는 키보드 이벤트 제공여부

100

100

100

100

-onfocus=this.blur() : 존재여부

100

100

100

100

9. 반복되는 링크 스킵 네비게이션 제공

100

100

100

100

-<a> : 스킵네비게이션 존재여부

100

100

100

100

-<a> : 유효한 스킵네비게이션 링크 존재여부

100

100

100

100

14. 해당 페이지 title제공 *

0

100

0

0

-<title> : 문서의 제목이 없거나 내용이 없이 제공여부 *

0

100

0

0

15. 논리적 구성 콘텐츠 제공 *

50

100

50

100

-<!doctype> : 해당문서의 선언 제공여부 *

0

100

0

100

-모든태그 : 올바른 tabindex 사용여부

100

100

100

100

16. 온라인 서식 레이블 제공

100

0

100

100

-<input> : 요소에 레이블 또는 title 제공여부

100

0

100

100

-<textarea> : 요소에 레이블 또는 title 제공여부

100

0

100

100

-<select> : 요소에 레이블 또는 title 제공여부

100

100

100

100

18. 링크/서식/버튼/제목 마크업 언어 제공

100

80

100

100

-<title> : 문서의 제목에 자바스크립트 사용여부

100

100

100

100

-<a> : 스크립트 사용여부

100

96

100

100

-<a> : 링크의 값이 없거나 #만 존재여부

100

88

100

100

-<form> : 비어있는 action 제공여부

100

100

100

100

-<form> : action 자바스크립트 사용여부

100

100

100

100

-<form> : submit(전송버튼) 제공여부

100

0

100

100

위 항목은 준수율에 대한 비교를 한 것이다. 어느 한곳도 100%로 통과된 사이트가 없다.
사이트의 특징상 수시로 유지보수가 일어나고 웹퍼블리싱이 일어난다는 이슈가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예상한 만큼이나 안되어 있는 것을 보니 실질적으로 가슴이 아플 뿐이다. 

IT가 소셜의 트랜드로 빠져들고 있다. 그리고 그안에서 새로운 매출의 창구를 찾은 업체들은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들리는 소문에는 후발 주자들은 지금도 마구 생겨나고 있으며, 보다 전문화 되는 추세이다.
추가로, 모바일 앱을 만들기 위해 개발조직을 키우거나 충원하고 있다고 한다.

소셜커머스가 대한민국 IT에서 잘 살아남기위해 몇가지 조언을 해본다.
(이 마저도 주제넘다고 본다면 정말 나는 더 할말이 없다. 과감히 브라우저의 X버튼을 눌러 나가주시길...
ㅡㅡ)

1. 투명한 제품 및 물류 확보
- 오픈마켓이나 소셜커머스등을 저녁 9시뉴스에서 만나는 건 참으로 달갑지 않은 일이다. 소보원이라든지 신문고와 같은 곳에 회자되는 그런 소셜커머스가 되지 말자.
- 서비스 품질을 위해 리뷰를 달고 홍보하는 것 모두 좋다. 하지만, 회사 이익을 위해 노력하는 것도 알겠지만... 나같이 쇼핑을 별로 안하는 사람에게도 다른 곳에서 판매되는 가격보다 높다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는 사기의 천국과 같은 느낌이 든다.

2. 개발 R&R 구분 
- 개발 단계에서 요구사항으로 웹접근성과 웹표준에 대한 니즈가 분명히 적었을 것이다. 내지는 혹시 그 니즈가 확실했다고 하더라도, 이후에 상품올리고 사이트 유지보수 하면서 모두 날아가버린 고객의 니즈가 아니였나 싶다.
- 운영과 QA는 다르다. 2000년대 초반 품질 이슈가 다수 생기면서 운영조직에서 고객과 접점에 있다보니 Trouble Shooting 하던 내용이 아니다. 품질 보증을 위해서는 새로운 조직을 만들어 개발 프로세스와 제품에 대한 품질을 감시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조직이 필요한 것이다. 혹시 없는 회사라면 새로 만들고, 필자가 말한대로... 하나로 운영하고 있다면 CTO밑으로 조직을 분리하라.

3. 사회적 기여가 있는가?
- 불과 소셜커머스가 적게는 1년, 많게는 3년 사이에 크게 성장했다. 그 매출의 규모도 몇배씩 커온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부분에 있어 일자리 창출이라는 기여 말고는 그다지 큰 기여가 보이지 않는다. 정말 필자가 모르고 하는 소리일지 모른다. 하지만 그런 부분에 조금이나마 사회에 환원하는 노력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4. 소셜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다양화
- 요즘에는 재능, 지식 등과 콘텐츠를 파는 여러가지 산업들이 소셜이라는 이름으로 파생되고 있다. 하지만 대형 커머스 회사들은 그런 부분들에는 인색한 듯하다. 사용자들이 진정 소셜(Social)이라는 이름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장을 제시했으면 좋겠다. 이건 제품에 대한 딜로 사람들을 모은다는 작은 의미의 소셜은 내가 상객한 소셜과 거리가 멀다.

주제 넘게 몇가지 집고 넘어갔다. 업체 담당자들은 내용 보면서 많이 화가 나고 짜증나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이글을 읽고 있는 업체 담당자인 당신도 소비자가 될 터이니 이는 심각히 고민하길 바란다.
 
Written By 밤의카사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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