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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MY life/떠드는 대로

'같은 처방전', '다른 약값' 그후 8년... 환자들 피해 여전하네.

by 코드네임피터 2011.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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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 '같은 처방전 다른 약값' 환자들 피해 어쩌나(2003/08/21)
http://www.kyeongin.com/news/articleView.html?idxno=133894 



요즘 필자는 위장병으로 고생하고 있어 병원을 일주일 내내 찾아가고 있다.
병원에서 진찰 받고 주사를 맞고 소화에 도움이 되는 약을 처방하겠노라는 의사선생님의 말을 듣고 처방전을 들고 나왔다.

근처 약국이 몇군데가 있는줄 알긴 하지만 병원 바로 아래 있는 A약국을 찾아갔다.
첫날 받아든 처방전에는 총 4개의 항목이 포함된 것을 확인하고 기다리는 동안 처방전을 꼼꼼히 살펴보았다.
약 3일치와 위장병에 먹는 겔포X였다.
약사는 약을 주면서 식후에 상관없이 공복에 먹을 수 있는 약이라고 했다.
이날 투입된 약국비용은 6,900원이다.


상태가 많이 호전되긴 했지만 여전히 위장병이 쉽게 낫지는 않았다.

그래서 다음날도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았다.
의사선생님 왈 '약은 남았으니 오늘은 주사만 맞고 가시고 내일 들르시면 처방전 써드릴께요'
어서 나아야 겠다는 생각에 알았다라고 이야기한뒤 주사 맞고 돌아갔다.

그리고 오늘이 됐다.
어제와 동일하게 의사선생님은 별다른 진찰없이 구두를 통해서 '괜찮냐?'고 물어서 증상이 호전되긴 했지만 모두 낫지는 않았다고 했다. 그랬더니 역시 주사를 맞고 주말에 오지 못하시니 약을 3일치를 더 지어주겠노라 했다.
주사를 맞고 다시 들고 나온 처방전... 건너에 더 큰약국이 있는데 혹시 약이 달라서 안 낫는건 아니겠지? 라는 생각을 반을 갖고 건너 B약국으로 이동했다. 받아온 처방전을 건네고 약이 나오길 기다렸다.

약이 나왔다고 이름을 부른다. 가서 결제하라고 해서 결제했더니 4,890원이였다.
추가로 약사는 나에게 겔포X는 식전에 먹고 나머지 약은 식사후에 먹으라고 하는 것이였다.


먼가 뒤통수를 맞은 것 같아 집에와서 A약국에서 받은 약과 B약국에서 받은 약을 비교했다.
약을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모양과 크기, 반으로 쪼개져있는 것까지 모두 동일했다.
그런데 다른 점은 가격과 복용방법이다.

A약국에서는 분명히 식전/후에 상관없이 먹으라고 했고, 그런 이유로 복용을 식사 전후에 상관없이 했다.
B약국에서는 식전에 물약을 식후에 얄약을 먹으라고 했다. 
그리고 가격은 6,900원과 4,890원이다.

같은 보험처리되었을 것이고 '같은 약을 쓴 두 약국에 납품되는 단가가 다른가? '아니면 '약사의 퀄리티가 다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상한 가운데 구글링을 시작했다. 2003년 의약 분업에 따른 처방전 초반에 있던 일로 검색이 된다. (관련 링크는 최상단에 ...) 먼가 잘못된 것으로 확신이 선다.  여러 사례들이 모이면 불만제로나 의약청에 문의를 해볼까 한다.
좋은 제보 사항이 있으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Written By 밤의카사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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