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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MY life/떠드는 대로

티켓몬스터에서 판매한 태안의 '데네브 팬션'을 돌아보고

by 코드네임피터 2011.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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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몬스터에서 판매했던 '데네브 팬션'을 다녀왔습니다. 
(위치는 아래 지도 내용을 한번 쭉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주소 : 충남 태안군 남면 몽산리 249-7


날씨가 11월임에도 불구하고 낮에는 여름 날씨, 저녁에는 가을날씨처럼 변해서 조금 난감하긴 했지만...
좋은 분위기와 좋은 사람과 함께 다녀와 더욱 좋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데네브 팬션은 태안에 위치한 몽산포와 팜밀레가 인접한 곳에 있습니다.
우선 첫날 짐을 풀기 위해 도착한 데네브 팬션은 나무로 지어진 깔끔하고 이쁜 팬션이였습니다. 
 
인적이 드문 길 옆엔 데네브를 알리는 커다란 알림판이 서 있습니다.
데네브 팬션 입구를 보면 가을이라 그런지 들꽃들이 멋지게 펴있습니다.

주위에 시선을 빼앗긴 사이에 온화한 미소의 사장님 부부가 와서 반겨주시네요^^
왠지 서울의 무표정한 회색의 얼굴을 한 사람들을 많이 보다가 와서 그런지 너무나 인상적이였답니다.

간단한 소개를 받고 짐을 풀곤 주위를 살짝 돌아보았습니다.
사방에 들곳과 고즈넉한 분위기의 팬션은 복잡한 머리를 식히기에 충분해보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가을이구나라는 생각이 들 코스모스들이 바람에 향기를 뿌리며 반기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주위를 살피고 복잡한 마음과 머리는 잠시 짐과 함께 풀어두었답니다.

주인 아주머니가 설명해주신 대로 방파제쪽으로 이동해서 바다로 지는 태양을 느꼈고,
찌들은 서울의 일상을 조금이나마 바람에 날려버릴 수 있었죠~^^

추가로 주인 아주머니가 추천해주신 '용궁수산'에서는
손이 크신 사장님의 덕분에
남은 새우를 모두 잡아 조개 만원, 새우 만원, 쭈꾸미 만원으로
허기진 배를 달랠 수 있어 행복했답니다.(사장님 감사합니다.^^)


조금 아쉬웠던 것은 저녁 늦게 야간 산책은 팬션 주위만 할 수 있었다는 것...
팬션 주위의 조명은 충분히 좋았으나, 팬션 밖에는 칠흑같은 어둠이라 약간은 무서운 느낌이 들었답니다. ^^;;
(그 와중에 운동하시는 주민들 보고 놀랠 수 밖에 ^^;;)

아래 사진은 다음날 아침, 안개가 피어오르는 마을 전경입니다.





이튿날, 팬션 주인 아주머니의 팜카밀레 40%할인권을 받아들고... 팜카밀레로 향했습니다.
팜카밀레는 허드, 야생화 등이 아주 잘 관리되어 있었고, 입장료는 할인 받아서 3000원을 내고 입장했답니다.

풍차와 어린왕자 이야기 컨셉은 마치 동화의 주인공이 된 느낌이 들었고, 날아다니는 벌과 나비는 나치 봄날을 연상할 정도로 따뜻한 곳이였습니다.  

레스토랑과 베이커리등도 있어서 돌아보며 생기는 허기도 살짝 날려버릴 수 있고,
체험 공방, 비누 만들기 등이 있어 많은 시간의 좋은 추억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렇게 태안 여행을 끝내고 지는 해를 보며 다음에 다시 올 것을 다짐했답니다.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구요... 데네브 팬션의 주인 내외분의 후덕한 미소가 기억나는 곳이였답니다.
다음에도 시간이 나면 한번 들러서 복잡함을 바람에 날려버려야 겠습니다.
 :)
Written By 밤의카사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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