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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MY life/고양이를 부탁해

집나간 고양이를 찾습니다. 나미야! 돌아오렴ㅜ,.ㅜ

by 코드네임피터 2010.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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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원래 오랜생활 부모님과 떨어져 살아 어떻게 보면 애정 결핍에 가까운... 슬픔이 몰려올 때가 있다.

집에도 불이 나고, 물난리도 나고,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참 살아가면서 이런 저런 생활에서 혼자 잘도 버틴 모양이다.

그러던 어느날,
여동생이 새기 고양이 두마리를 데리고 왔다.
퉁명스럽게 왜 이녀석들을 가지고 왔냐고 관리는 어떻게 할꺼냐고 쏴붙였지만...
몇일 후에는 그녀석들에게 우유를 타줄 정도로 동화되었다.

일찍부터 부모와 떨어진 모양인지...
유독 나에게서 떨어지지 않던 녀석 나미.
회사에서 피곤한 몸을 이끌고 들어오면 친절히 배위에 올라와서 안마도 해주고.
가끔은 배위에 올라와 자기의 체온을 나눠주던 애교덩어리...

근데... 어제 갑자기 집에 왔더니 집에 있던 고양이 모두가 보이지 않았다.
동생이 이동장과 함께 없는 것으로 보아... 동생이 모두 데리고 마실 나갔나 싶었다.
그러나 새벽이 되어 돌아온 동생은 나미의 행방을 나에게 물었고...
왠지 불길한 생각이 들었다.

아침에 방문을 열면 와서 무릎에 와 앉아 있던 나미가 오늘은 보이지 않기에...
어떻게 된건지 다시 동생에게 물었다.
동생은 창문틈이 조금 열러 있던거 같은데 거길로 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사람은 이래서 무서운 것이다. 그새 정이 붙어서... 이젠 없으면 궁금하다.
더구나 집을 나간 것으로 추정되니 더욱 걱정된다.
혹시 주위에서 길고양이로 보이는 녀석중에 이런 녀석들이 보이거든 저에게 제보좀 해주세요.
아주 사랑스러운 녀석을 꼭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 이름 : 나미
  • 나이 : 1살
  • 성별 : 암컷
  • 거주지 : 서울시 구로구 구로4동 구로 두산APT 201동 주위
  • 특징 : 사람을 무지 좋아하고, 호피 무늬의 털을 가지고 있음,
    길냥이와 다르게 집냥이 답게 털의 윤기와 발톱손질의 모습이 보임
제보 주세요~~~ 엉 엉 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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