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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회사에서 QA가 풀어야할 숙제!

by 코드네임피터 2011. 6. 17.

IT강국인 대한민국에 태어난 것이 자랑스러울 때도 있지만...
고개를 들기조차 힘들어 지는 때도 많다.

무엇보다도 Trend에 민감한 게임 Domain이라는 부분에서 내가 QA를 할 수 있음에 감사했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 다시금 시작의 느낌과 지금의 현황을 돌아보니... 주먹99현실에 다시한번 GG를 친다.


(조직은 유연성을 확보해야한다는 필자의 생각!! 해파리처럼 흐물흐물해도... 하나의 개체가 아닌가?)


아래 내용은 임원과 QA와의 대화 내용이다.
프로젝트 결과 보고서를 전달받은 임원이 QA 총괄에게 묻는 내용이다.
업무의 특징과 상황이 모두 다를 수 있으니대충의 상황을 감안하여 봐주길 바란다.

임원: 어이~ QA! 이메일로 보내준 QA 보고서 말이야.. 결론은 QA 다 끝나서 문제 없이 완결 된 거야?

QA: 안녕하십니까? 보내드린 메일 내용은 우선 특정부분은 이상이 없는 상태입니다만.


임원: 보내준 보고서.. 내가 자세히 들여다보지는 못했어..  결론이 뭐야?


QA: Side effect
Bug Fix 부분에 검수를 많이 못했습니다.


임원: 버그 나온 거 다 해결 된 거? 시간이 없어서?

QA: 그렇습니다. 잔존 결함이 추가적으로 발생된 사항이 있습니다.
 

임원: 에효... 그럼 필드 내보내는데 문제 있는 거 아닌가?

QA: 확인한 부분에 대해서는 검수가 완료되었기 때문에 필드의 추가 요청은 없을 듯합니다만. Bug Fix와 같은 항목이 발생하면서 예외적인 부분에 대한 테스트 수행할 시간이 없던 것이 테스트 관점에서는 가장 큰 이슈입니다. 일정이나 miss된 커뮤니케이션 때문에 누수가 발생하는 것도 조직적으로 변경해야 할 부분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임원: 안 그래도 좀 아까 담당자랑 얘기했어.. 유관부서끼리 자꾸 손발이 안 맞는 부분도 있고.. 원래 우리가 의도했던 프로세스대로 진행되지 않는 부분도 많고......


QA:
...... 시간이 되신다면 세부적인 논의를 할 시간을 내어주실 수 있겠습니까?


임원: 목요일 날 회의 하기로 했으니까 그날 같이 하자. 빨리 정리를 해야할 테니...... 그래야 서로들 일하기 편하고 효율이 오르잖겠어?


QA:
넵 알겠습니다. 그럼 목요일까지 제 나름대로 준비할 수 있는 것은 미리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임원: , 현 체제의 문제점이랑 개선방안 좀 생각해봐.. 일 많을 텐데 고생 좀 해줘.. 보고서 보내주는 거 내가 꼼꼼히 봐야 하는데 솔직히 내가 깊이 모르고 해서 결과만 물어보려 한 거였어..


QA:
넵 알겠습니다. 제가 많이 부족하더라도 보다 객관적인 입장을 취하려고 노력하고 보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바쁘신데 제가 이렇게 메일 보내드린 것도 확인해주셔서 저는 감사할 뿐입니다. 사실 다른 조직에서는 피드백 조차도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어떻게 보면 처음 받아보는 피드백이라고 해도 무방할 듯합니다.


임원:  에효...ㅡㅡ





조직적인 커뮤니케이션은 중요하다.
위에서 말한대로 커뮤니케이션은 PM의 기본중에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날 받아놓고 기다리는 사형수 처럼 오늘도 머리속의 공허함이 가득하다.
하지만, 틀린것은 틀린 것이다. 고쳐야 한다.

진화하는 대한민국 IT의 게임 문화가 만들어지길 바라며, 간단히 줄여본다.

Written By 밤의카사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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