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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3

집나가면 고생이다. 다시 돌아온 나미. 얼마전 트랙백을 걸어두었던 것처럼, 열어둔 창문으로 나미가 탈출을 한것.... 그러나 주말내에 아주 아주 기쁜일이 있었다. 귀가하던 동생의 손에 나미가 다시 돌아오게 된것... 집에서 졸고 있던 나에게 동생은 새벽에 아주 성급한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엘리베이터에서 울고 있던 나미를 찾아서 데리고 왔다는... 졸음이 싹 사라진 상태에서 그녀석을 보았다. 이젠 길고양이와 같이 시커먼 상태였고, 약간의 비만 생태를 유지하던 나미는 배가 쏙들어가 아주 심하게 말라있었다. 아마도 집에서 주던 사료만 먹다가 집 밖에서는 길고양이들이 하던 쓰래기봉투 스틸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동생은 짐을 풀고, 아주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는 약 1시간 동안 나미를 목욕을 시켰다. 지금은 목욕시킨지 무려 2일이나 되었음에도 샴푸냄.. 2010. 3. 28.
집나간 고양이를 찾습니다. 나미야! 돌아오렴ㅜ,.ㅜ 필자는 원래 오랜생활 부모님과 떨어져 살아 어떻게 보면 애정 결핍에 가까운... 슬픔이 몰려올 때가 있다. 집에도 불이 나고, 물난리도 나고,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참 살아가면서 이런 저런 생활에서 혼자 잘도 버틴 모양이다. 그러던 어느날, 여동생이 새기 고양이 두마리를 데리고 왔다. 퉁명스럽게 왜 이녀석들을 가지고 왔냐고 관리는 어떻게 할꺼냐고 쏴붙였지만... 몇일 후에는 그녀석들에게 우유를 타줄 정도로 동화되었다. 일찍부터 부모와 떨어진 모양인지... 유독 나에게서 떨어지지 않던 녀석 나미. 회사에서 피곤한 몸을 이끌고 들어오면 친절히 배위에 올라와서 안마도 해주고. 가끔은 배위에 올라와 자기의 체온을 나눠주던 애교덩어리... 근데... 어제 갑자기 집에 왔더니 집에 있던 고양이 모두가 보이지 .. 2010. 3. 19.
우리집 귀염둥이! 나미 동생이 고양이 커뮤니티를 운영한다. 그래서 집에 고양이가 무려 3마리!!! 나미, 마리, 헤라... 동생이 고민 고민 끝에 만든 이름이다. 나미의 이름의 유래는 이러하다. 보통의 고양이를 '나비'라고 부른다. 하지만, 그 보다 이쁘다는 의미에서 탄생한 나미(나美)! 전형적인 무릎냥이 속성을 가지고 있으며, 어렸을 때는 슈렉의 장화신은 고양이의 모습을 지녔었다. 그 모습에 반한 나는 퇴근하자마자... 집에가서 이놈에게 분유를 먹이고... 애처롭게 냥냥거리는 모습에... 마치 아기를 키우듯이... 토닥거리도 했다. 참 돌아보면.. 이놈들이 사고칠줄 생각도 못했었다.ㅎㅎ 주인을 자신의집에사는 집사정도로 생각하는 괭이!! 사진기를 드리댔더니... 신경 끄라는 포스를 날려준다. 가끔은 이렇게 순한 아기같은 모습^.. 2010.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