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MY life/고양이를 부탁해
마리, 새끼 고양이의 엄마되다.
코드네임피터
2010. 4. 13. 11:29
반응형
우리집 냥사마...
中 가장 도도하고 나를 제일 무서워하는 마리!
(일명 레종 고양이!)
동생이 수컷 고양이가 있는 집에 데리고 갔었는데...
주인끼리 밥먹으러 1시간 가량 밖에 나갔다가 왔더니만...
그 고양이 둘이서 아주 쑥스러운 표정으로 주인을 맞았다고 한다.
그리고는 배가 불러오더니... 젖망울이 커지는 모습이었다.
이에 동생을 새끼를 밴것으로 직감하고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았더니, 무려 4마리나 뱃속에 있다고 했다.
위 사진은... 도도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사진들 ㅎㅎㅎ
첫 출산이라 마리는 잔뜩 긴장하며, 동생을 보면서 호소했다.
그리곤 다시 혀를 내두르며, 숨을 고르고 있었다.
마침내 양수 터진 후 5분만에 첫번째 새끼가 나왔다.
태반과 함께 딸려나온 고양이를 정성껏 핧아주는 모습에...
'이놈도 이제 엄마가 되었구나'라는 생각에 흐뭇했다.
다시 몇분 후 두번째 새끼가 나왔고,
이미 첫번째로 나온 새끼는 젖을 물고 있었고...
그렇게 줄줄이 네 마리의 새끼들이 나왔다.
지친 마리에게 동생은 미역국을 끊여줬다.
이 오라버니의 밥한끼 제대로 차려주지 않던 녀석이...
여튼 생명은 참으로 신비한 것이라는 생각이 다시금 들었다.
아쉽지만, 이미 집안 상태가 냥사마들이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키운 뒤에는 분양할 생각이다.
Written By 밤의카사노바
반응형